루니화의 강세 임박 통상 3월 중순부터 5월 말 사이 강세

캐나다 달러화는 통상 3월 중순부터 5월 말 사이에 강세를 보이는 계절적 특징을 보여왔다. 그러면 올 해도 과거와 같은 추세를 나타낼 것인가? 계절적 요인 과거 20년 자료를 근거로 EquityClock.com 사에서 실시한 연구 조사에 의하면 루니화는 3월 중반부터 5월 말까지 대체로 강세를 보여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평균적으로 그 기간 중 미 달러화에 대해 루니화는 2% 정도 절상되었다. 그런데 캐나다화가 강세를 보이는 시기는 자동차와 같은 공산품 판매가 크게 늘어날 뿐 만 아니라 목재, 구리, 아연, 및 니켈과 같은 원자재에 대한 국제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하고도 일치하고 있다. 기술적 요인 기술적으로 볼 때 캐나다화는 지난 5개월간 유지해 온 거래 범위대(Trading range), 즉 US92.16센트에서 US97.79센트를 상향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되는 루니화의 중기 추세는 상승 중이며, 최근 US92.17센트에 있는 200일 장기 이동 평균선을 바닥으로 강한 반등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지난 12월 이후 미 달러화 인덱스가 9.6%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루니화는 위에 언급된 거래 범위를 벗어나지 않았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보면 미 달러화가 강세로 거래되면 루니화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 오곤 했다. 현재 저항선인 US97.79센트를 뚫고 돌파하면 중기 관점에서 US103.75센트까지 치고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본적 요인 3월부터 5월 사이 벌어질 일련의 경제 상황들은 루니화의 강세에 일조를 할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우선 캐나다 경제가 불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강하게 회복해 나오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지난 주 발표된 4분기 경제 성장률은 당초 예상했던 5.0%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들어나 이와 같은 근거를 뒷받침했다. 이와 같은 빠른 성장은 연방 정부의 지출 확대 및 부양책 지속으로부터 구리, 아연, 니켈, 원유 및 비료와 목재 등에 이르는 광범위한 원자재 수요의 증가에 기인하고 있다. 주요 G8 선진국들에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튼튼한 경제 여건과 루니화의 추가 상승 가능성으로 인해 많은 국제 투자가들이 루니화에 전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러시아 중은, 캐나다 달러화 자산 보유 의향 최근 러시아 중앙은행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외환 보유고를 다양화하는 차원에서 캐나다 달러화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라고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주 기간 중에 미 달러화 인덱스는 이미 중기 고점(Intermediate peak) 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 달러화 인덱스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막대한 국가 부채로 시달리고 있는 그리스 사태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상대적으로 강세가 좀 더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잠정적이나마 그리스 금융 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조만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달러화 인덱스는 과거 역사를 보면 대체로 매년 3월 말 경 최고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술적으로 미 달러화 인덱스가 중기 관점에서 고점을 찍음에 따라, 이어 캐나다 루니화가 거래 범위 상한선인 US97.79센트를 돌파하려는 시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캐나다 중앙 은행은 지난 주 금융 정책 발표를 통해 적어도 6월 말까지는 현재와 같은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유지해 나가겠지만, 조만간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는 현재의 저금리 정책을 종료할 것임을 시사했다. 금년 하반기에 이르면 유동성을 흡수하기 위해 긴축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캐나다 달러화의 강세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해야 하나? 바람직한 방법은 계속해서 캐나다 달러화로 표시된 투자 자산을 보유해 나가라는 것이다. 물론 다른 통화로 표시된 투자 자산을 갖고 있어도 무방하나, 단 이종 통화 자산은 외환 위험에 대해 헤지되어 있어야 한다. 헤지되어 있지 않은 경우 미 달러화 표시 자산은 특히 환율 변동으로 취약할 것으로 우려된다. (내셔널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