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원화 환율 내년 중반 900원대” 금융세미나

모국 하나은행이 몬트리얼(BMO)은행과 16일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실시한 금융세미나에 한인 200여명이 참석, 최근 세계금융시장의 위기와 관련한 환율전망, 재산반출, 한국에의 투자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하나월드센터 이준수 지점장은 ‘2009년 한국경제 및 금융시장 전망’에서 미국발 서브프라임 충격이 실물경제로 넘어가고 유럽, 일본, 중국, 신흥시장으로 경기침제가 확대된다며 부동산 시장은 내년 하반기에 저점을 통과하면서 완만한 회복이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캐나다달러의 원화대비 환율은 올해말까지 1050~1150원을 등락하다가 6개월 후에는 900원대로 떨어진다며 글로벌 경기둔화로 금리인하가 본격화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지점장은 “지금 원화로 갖고 있다가 850원 정도에 팔면 큰 환차익과 이자수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도 하향 안정화가 예상된다. 한국의 경기와 부동산은 내년 하반기부터 회복될 것이다”고 말했다. 윤웅기 특화외환영업팀 차장은 “영주권자의 경우 투자전용 대외계정을 통해 한국에의 예금과 수익증권, 부동산 투자 등이 자유롭지만 시민권자는 외국인이라 별도의 신고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17(금) 오후 6시 TD은행과도 공동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는 ▲캐나다 경제 및 금융시장 동향(TD은행 손종호 부장) ▲금융 불안과 부실채권 처리방안(이종범 변호사)이 추가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