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홈’ 소유 국내인 늘고 있다 전체 가정의 67% 자기 집 소유

자기집을 소유하고 있는 국내인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코샤 에코노믹스사에 따르면 국내 1,200만 가정 중 자기 집을 소유한 가정이 67%에 달하는데 이는 2001년의 65.8%에서 조금 오른 것이다. 이 회사 워런 제스틴 수석 경제분석가는 “활발한 직장창출에 더해 국내인들의 실제소득이 늘어나고 있고, 반면에 모기지율은 저조한 상태라 집을 구입하기에 적절한 분위기가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스틴씨는 이밖에도 베이비붐 세대들이 연령층 중 주택소유 확률이 가장 높은 40~50대로 모두 접어들었고, 60대 이상 노인들도 예전보다 건강하기 때문에 계속 자기 집을 소유하면서 생활하는 기간이 예전보다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1971년의 경우 자기 잡을 가진 가정은 전체의 35%에 불과했었다. 자기 집을 장만하는 가정들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나 최근 몇 년간의 빠른 성장률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제스틴은 “앞으로 경제성장률이 다소 줄어들면서 내집 마련은 전반적으로 현상유지 분위기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캐나다 달러의 상승과 직장창출에 다소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이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기지율은 올해에도 계속 저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부동산중개회사 ‘로열 르페이지’의 필 소퍼 최고경영자(CEO)는 앞으로 집값이 약 4.5%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몇 년간의 뜨거웠던 부동산 시장은 다소 안정세를 찾으며 셀러와 바이어간의 보다 적절한 균형이 잡힐 것이라고 지적했다. 소퍼씨는 앞으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임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는데 스코샤 에코노믹스에 따르면 건물을 소유한 사람이 지불하는 모기지 상환금과 임대료의 차이가 다시 벌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이같은 차이는 평균 2베드룸 콘도유닛을 기준으로 약 300달러였다. 이는 90년대 초반의 600달러 선의 절반이지만 지난 98년의 100달러 보다는 3배가 늘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