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클레인스’ 국내대학 평가 매길·토론토·UBC 1~3위

중형 SFU·소형 마운트앨리슨 캐나다의 시사주간지 ‘매클레인스(Maclean’s)가 7년 연속으로 몬트리올의 매길대를 캐나다 대규모 대학 중 1위로 평가했다. 해 21회를 맞이하는 120쪽의 ‘대학랭킹’ 특집을 27일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매클레인스는 국내 대학들을 의대 및 다양한 대학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대형(Medical/Doctoral), 의대는 없지만 활발한 연구와 대학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중형(Comprehensive), 그리고 학부 위주인 소형(primarily undergraduate) 등 3개 부문으로 나눠 순위를 매기고 있다. 중간규모 대학 중에선 밴쿠버 외곽인 버나비 소재 사이먼프레이저대(SFU)가 4년 연속으로 정상을 지켰고, 소규모 대학 중에선 뉴브런스윅 색빌에 있는 마운트앨리슨대가 5년 연속 1위를 유지했다. 매클레인스는 올 조사대상인 49개 대학을 강의정원, 교수진, 연구재정지원, 학생지원서비스, 도서관시설, 명성 등의 기준으로 평가했다. 이밖에도 연방통계청, 대학 재정지원 기관들, 대학 웹사이트 등의 평가자료도 감안했다. 이 잡지의 대학평가특집은 국내 고교생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대학관련 자료로 정평이 나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의 경우 10개 이상 대학들이 조사에 불참했었다. 이번 평가특집에 대해서도 매길대 학생회 간부인 에밀리 클레어양은 “전반적 통계에 의존한 평가에 너무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