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관련 애로점 상담하세요” 송철호 고충처리위원장 토론토 방문

동포들이 평소 한국의 행정기관에 대해 갖고 있던 고충민원을 모국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직접 호소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송철호(사진) 국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29일(월) 토론토를 방문, 오후2~4시 한인회관에서 토론토 한인동포들과 간담회를 갖고 동포들이 모국 행정기관에 갖고 있는 애로사항이나 민원에 대해 상담한다. 이 자리에는 모국 행정기관에 고충민원이 있는 동포들이 참석해 자유롭게 의견과 상담을 나눌 수 있다. 송 위원장은 특히 이날 유승민 토론토한인회장과 ‘재외동포 민원접근권 향상을 위한 협약’을 맺고, 앞으로 한인회를 통해 현지 고충민원 안내 및 접수 등 광범위한 협력활동을 다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토론토한인회는 이메일과 팩스를 통해 동포들의 민원내용을 취합, 고충처리위원회에 전달하고 당일 적절한 답변이나 추후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할 예정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에 접수된 재외동포 민원사례로는 협의이혼 신고접수 요구에서부터 도시계획시설(공원) 매수보상 문제에 이르기까지 행정, 문화, 환경, 산업분야 등이 다양하게 망라돼있으며 재외동포라는 법적지위 때문에 발생하는 특수사례가 많은 실정이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는 독립‧ 중립적인 입장에서 행정기관의 잘못된 처분이나 제도로 인해 생긴 국민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된 대통령직속 위원회로, 관료적 시각보다는 국민의 입장에서 비용부담 없이 간편한 시정권고와 의견표명으로 민원처리와 행정제도 개선을 유도하는 행정부형 옴부즈맨 기관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외동포 및 소외지역 거주자의 민원접근권 향상을 도모하고 있으며, 그동안 주민등록번호가 있어야 민원접수를 할 수 있었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재외동포 전용 온라인 민원접수창구를 개설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