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유학생 캐나다행 봇물

지난해 유학생 출신국 순위에서 한인이 전년에 이어 연속 1위를 차지, 캐나다가 모국인 사이에 여전히 유학지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이민성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캐나다에 수학 중인 한인 유학생은 총 1만2천9백83명으로 작년에 비해서는 6% 감소했지만 주요 유학생 유입국 순위에서 1위를 고수했다. 국내 유학생 5명 중 한 명은 한인이라는 이번 통계 결과는 조기유학생을 비롯해 어학연수 등 모국 학생들 사이에 유학지로 캐나다를 선택하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중국이 작년에 비해 14% 감소한 9천8백20명으로 2위를, 일본이 11% 감소한 5천1백47명으로 3위, 영국이 8% 감소한 3천7백40명으로 4위를 차지했으며 프랑스가 3천3백96명으로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세계 각국에서 들어온 전체 유학생 수는 6만1천3백3명으로 전년에 비해 11%나 급감했다. 또한 유학생이 정착한 장소를 보면 온주가 2만6백27명으로 BC주의 2만3백18명에 비해 3백 명 가량 근소한 차로 앞서며 1위를 차지했다. 그런데 각 대도시별로 보면 밴쿠버가 1만4천4백59명으로 전국 1위를, 그리고 토론토가 1만2천6명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몬트리얼이 7천5백28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작년에 새로 캐나다를 찾은 유학생 총수는 7천4백56명으로 전년에 비해서 9%가 감소했다. 유학생의 수학 학력별 과정을 보면 세컨더리 이하 조기 유학생이 1만4천2백31명으로 작년보다 7% 감소했으며 전문직업훈련과정인 트레이드는 9천3백23명, 대학과정은 2만2천60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