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률 2년래 최저 2월 0.7%...금리인하 부채질

지난달 국내 물가상승률(inflation rate)이 2년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돼 금리가 또다시 인하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연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물가는 비교적 낮았던 휘발유가격과 캐나다달러(루니)의 강세 여파 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0.7%가 오르는데 그쳐 2001년말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또 식품 등 가격변동이 심한 8개 품목을 제외한 핵심물가상승률도 1월(1.5%)보다 떨어진 1.1%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중앙은행이 다음달 13일로 예정된 금리조정회의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고 내다봤다. 지난달 물가상승률의 하락을 이끌었던 주요품목은 휘발유를 비롯해 자동차·호텔숙박료·컴퓨터장비가격 등의 내림세였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