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가 경전철 사업에 박차 양해각서 체결…온주 13억 불 지원

남북 20km 구간…개발붐 예고 미시사가시 관계자들은 경전철(LRT) 신설계획에 대해 ‘토론토의 외곽이 아닌 진정한 도시로 발돋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은다. 미시사가시의회는 20km에 달하는 경전철 노선을 휴론타리오 스트릿을 따라 신설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를 온타리오정부와 함께 서명했다. 미시사가의 도시기획 담당 에드 사제키 매니저는 “영·블루어 지하철 노선이 토론토 시민들을 편리하게 해준 것처럼 미시사가도 경전철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전철과 관련한 개발업자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이들은 미시사가 도심에 약 900만 평방피트의 새 사무실 공간을 마련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도심 인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인데, 시의회는 35~50층의 고층 콘도미니엄 건물 3개의 신축을 2주 전에 허용했다. 착공시기 등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지만, 지자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전철 구간 및 주변 토지소유주들의 개발신청이 벌써부터 쇄도하고 있다. 휴론타리오를 따라 20여 개 역을 신설하는 경전철 노선에 대해 주정부는 13억 달러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비용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지만, 보니 크롬비 미시사가시장은 공사비를 마련하는 데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 등 유동인구를 제외한 미시사가의 진정한 ‘도심’ 인구는 지난 1981년 259명이 고작이었다. 2011년엔 2만4천 명, 지금은 약 4만 명이다. 이 같은 인구는 경전철 덕분에 갑절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경전철은 우리 도시의 남-북 뼈대가 될 것”이라는 크롬비 시장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미시사가의 성장의 발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