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토론토 국내 물가 비싼곳 1,2위 머서' 세계 209개 도시 조사 - 상위권 대부분 아시아 권


밴쿠버와 토론토가 국내 주요 도시들중 물가가 첫번째와 두번째로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글로벌 컨설팅 기업 머서(MERCER)가 내놓은  ‘2019년 ‘해외 주재원 생계비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는 세계 209개 도시중 112번째로 비싼 곳으로 조사됐다. 

머서는 해마다 전 세계 5개 대륙 209개 도시에서 주재원이 주로 이용하는 주거, 교통, 음식, 의류, 생필품 및 여가비 등 200여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하여 세계 주요 도시들의 주재원 물가를 조사한다. 뉴욕을 기준으로 도시 물가를 비교하고, 미국 달러를 기준으로 환율 변동을 확인한다.


토론토는 115위에 랭크됐으며 몬트리올은 139위에 올랐다.  이와관련, 조사 관계자는 “캐나다는 여전히 물가가 글로벌 도시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준”이라며”외국 기업들을 유치하는데 유리한 위치를 유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조사에서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상위 15개 도시 중 8개를 아시아 도시가 차지했다. 서울은 세계 209개 도시 중 4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지목됐다.

오사카는 19위로 지난해(23위)와 비교해 4계단 상승했고, 뭄바이(67위)는 전년 대비 12계단 하락했지만 여전히 인도에서 물가가 가장 높은 도시로 선정됐다. 방콕(40위)이 전년 대비 12계단 상승, 하노이(112위)는 25계단 상승했다.  미국 도시들은 달러 가치 상승으로 전반적으로 순위가 뛰어 올랐다.

뉴욕(9위), 샌프란시스코(16위), 로스앤젤레스(18위), 시카고(37위)는 2018년 순위에서 4계단, 12계단, 17계단, 14계단 상승했다. 반면 유럽의 도시들은 유로화 가치 하락과 최근 대두된 안전 문제와 경제 전망에 대한 우려 등으로 인해 대부분 순위가 하락했다. 런던(23위), 모스크바(27위), 밀라노(45위), 베를린(81위)은 2018년 순위에서 4계단, 10계단, 12계단, 10계단 하락했다. 

해외 주재원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체류할 수 있는 도시는 튀니스(209위), 타슈켄트(208위), 카라치(207위)였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