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순익 사상최대 작년 26억불...전년비 +675%

국내 보험업계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순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보험협회(Insurance Bureau Canada)에 따르면 국내 보험회사들은 지난해 자그마치 26억3천만달러의 순수익을 올려 전년도의 3억4천만달러에 비해 무려 675%나 순수익이 증가했다. 이에 비해 소비자들이 지난 한해동안 보험료로 지불한 돈은 전년에 비해 20.3%나 치솟은 358억8,200만달러에 달했다. 보험사들의 이같은 기록적인 수익은 일반 보험가입자들과 각 사업체들이 두자리 숫자로 급등한 보험료 때문에 골탕을 먹고 있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소비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사고 있다. 전국소비자연맹의 브루스 클랜 회장은 『보험업계의 이러한 수익은 소비자들의 등을 쳐 나온 돈』이라며 격분했다. 소비자연맹은 이에따라 정부가 나서 보험업계의 실태조사를 하고 부정행위를 엄중 단속할 수 있는 감시단을 설립해 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이에 대해 온주 재무부도 실태를 파악해 보험료 인하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전국비즈니스연맹의 덕 브루스 대변인은 『보험업계의 넘치는 수익은 보험료 인하 요청을 타당하게 한다』고 밝혔으며 온주 재무장관실 대변인은 『이번 자료를 통해 현재 진행중인 차보험료 10% 인하 추진에 확신을 얻었다』고 답변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