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10가지 집안 점검 사항 봄이 지나기 전에

따스한 봄날을 맞아 거센 바람과 겨우내 머금은 습기로 손상된 집을 손봐야 할 때다. 겨울을 나면 대부분 주택은 곳곳에 손볼 곳이 생기게 마련. 손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그리고 봄이 지나기 전에 이런 곳을 꼼꼼하게 손질해야만 한다. 이번주는 봄철 집 안팎에서 점검해야 할 사항 10가지를 짚어본다. 1. 습기가 차서 얼룩이 생긴 천장 지붕에서 물이 새면 천장에 짙은 노란색이나 갈색 얼룩이 남는다. 그렇다고 그 위에 직접 페인트를 칠하는 것은 금물. 다시 얼룩이 배기 때문이다. 먼저 얼룩진 부분을 충분히 건조시킨 뒤, 물이 새는 틈새를 밀봉한 후에 페인트를 칠하면 된다. 이 때 얼룩이 있던 자리만 칠하는 것보다는 천장 전체를 다 칠하는 것이 더 보기에 좋다. 2. 지붕의 파손 여부 점검 봄철 주택관리에서 꼭 해주어야 하는것 중 하나가 지붕과 빗물 홈통 관리이다. 사고 가능성에 항상 유의하면서 지붕에 올라가 파손 여부를 살핀다. 지붕청소를 해 주지 않을 경우 겨울 우기 동안 생긴 이끼가 습기를 머금고 있어 지붕 재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되며 지붕의 수명을 단축시키게 된다. 다른 방법은 손전등을 휴대하고 다락방에 올라가 습기가 드는 부분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 때 안전을 위해 항상 발을 튼튼한 골조 부분에 디디도록 한다. 체중을 떠받칠 수 없는 방열재나 천장 윗부분은 절대로 디디지 않는다. 햇빛이 스며드는 작은 구멍이 있는지 살펴본다. 3. 지붕의 손상된 플래싱 (Flashing) 교체 지붕이 새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 지붕이 떨어져 나가거나 파손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비가 잘 내려가도록 설치한 비흘림(Flashing)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파손되거나, 이끼가 끼게 되면 그 사이로 습기가 스며들어 비가 새고 집 안 천정을 손상시키므로 이를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 4. 손상된 외벽 구조 보수 건물 외벽의 구조용 부재인 비늘판(Siding)이 손상된 경우도 누수의 원인이 된다. 외벽의 비늘판이 손상되었다면 수리하거나 교체한다. 5. 처마밑 물받이와 수직 홈통 점검 물받이나 수직 홈통이 막히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처마의 홈통과 배수관에 쌓인 찌꺼기는 걷어내고 빗물홈통이나 배수구멍(Downspouts)을 통해 배수되는 물이 땅밑으로 연결된 경우 땅밑 배수 시설 파손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비가 많이 오는날 배수구에서 물이 역류 한다면 땅밑 배수시설이 막혔거나 파손된 것이므로 빠른시일내에 수리해야 한다. 또한 배수방향이 집에서 먼 쪽으로 되도록 하여 집의 기초나 지하실에 습기가 차지 않도록 하고 집 기초 가까이 빗물이 고이는 곳이 없도록 해야 한다. 6. 지하실과 집 아래 좁은 공간에 찬 물을 제거한다. 지하실과 마루밑의 배선과 배관을 위한 공간에 차 있는 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건조시켜 목재가 곰팡이 등에 의해 부패되거나 변형되는 것을 방지한다. 만일 곰팡이가 슨 곳이 있다면 이를 제거한다. 물을 퍼내기 위해 배수펌프(Sump Pump)를 사용할 수도 있다. 7. 방풍용 문 점검 심한 바람으로 방풍용 문(Storm Doors)에 손상이 갔을 수도 있다. 문이 휘거나 부서지지는 않았는지 확인한다. 8. 창문에 바람이 새는지 점검 외풍을 막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창문 사이로 바람이 들어 온다면 창틀 주위로 문.창 주위에 공기와 수분침투를 막는 얇은 금속의 띠장인 압축 기밀편(Weather Stripping)을 두른다. 9. 썩은 목재 부분을 점검 보수한다 목재 창문토대나 창틀은 일기 변화에 민감하여 썩기 쉽다.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에폭시 수지로 채워 넣는다. 상하거나 썩은 부분을 제거하고 직경 1/4인치(=0.635 cm) 정도로 구멍을 낸 뒤에 액체 에폭시 결합재(Consolidant)를 구멍에 조금 넣어 목재에 흡수되게 한 뒤 약 5분 정도 기다렸다가 굳어진후 다시 넣기를 반복하여 결합재가 목재에 더 이상 흡수되지 않을 때까지 작업한다. 에폭시 Filler를 넣은 후 용매에 담갔던 작업용 주걱칼로 잘 다듬고, 사포나 줄을 사용하여 말끔하게 처리한 뒤에 페인트를 칠한다. 10. 냉난방 기구를 점검한다. 강제 공기 순환식 냉난방 방식(Forced-Air Systems)은 송풍기로 되돌아 온 실내 공기가 공기 여과장치를 거쳐서 먼지와 각종 이물질을 제거한 뒤 청정한 공기를 다시 실내로 내보내는 방식이다. 따라서 사분기마다 필터를 교체하고 자주 청소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