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활황 가능성 중앙은행, 기준금리 1.0% 유지

“수출업계 당분간 고전” (오타와)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시장은 당분간 활황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이 당분간 기준금리를 현재수준(1%)으로 유지할 방침임을 공표했다. 이로써 모기지 부담이 커지지 않음에 따라 부동산시장엔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7일 오전 열린 정례 금융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8차례 연속 유지키로 결정한 중은은 성명을 통해 “2분기 들어 주춤했던 국내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업계가 당분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경제의 성장속도가 둔화되고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경기진작을 위한 금융정책을 중단해야 할 필요성이 줄어들었다”고 금리동결 배경을 설명한 중은은 “국내외 경제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당분간 물가상승률을 2%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재정정책을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은은 ‘물가압박’이 불과 몇 주 전보다도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함으로써 국제적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금리를 내릴 가능성도 있음을 아울러 암시했다. 금리가 현행을 유지하거나 내릴 경우 신용카드나 현금 소비지출이 늘게 돼 경기진작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중은이 기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마크 카니 중은 총재는 지난달 19일 연방하원 재정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성장률과 물가가 전망치를 벗어난다면 그에 따라 금융정책도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해 당분간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중은의 다음 금융정책회의는 10월25일로 잡혀있다. 카니 총재는 정례회의 이튿날 국내외 경제에 관한 새 전망을 발표할 계획이다. (자료: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