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년비 ‘두 자릿수’ 상승 상반기 GTA 대부분 지역 집값

올 상반기 광역토론토(GTA) 대부분 지역의 집값이 지난해에 비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중개업체 리맥스가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GTA의 63개 ‘거래구분지역(real estate districts)’ 가운데 지난 상반기 기존주택 거래가격이 전년대비 10% 이상 오른 곳은 전체의 85%에 달했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미시사가의 론파크(Lorne Park) 지역은 단독주택 평균가격이 88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0%나 높아졌다. 이밖에 마캄(27.7%), 아머하이츠/배더스트매너(Armour Heights/Bathurst Manor·27.5%), 혹스할로우(Hogg’s Hollow), 브라이들패스(Bridle Path·이상 26%)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첫주택구입자들이 수요를 주도했지만 올 들어서는 금리가 오르기 전에 ‘집을 늘리는(move-up)’ 바이어들이 늘어나 집값 오름세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