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초청 이민 마침내 열려 '낙방한' 신청자 중 3만 명 추첨

소득증명 기준도 낮춰

 

부모를 모셔오려고 학수고대하던 한인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연방이민부는 코로나 사태로 지연된 부모·조부모 초청이민을 재개한다고 21일 오후 밝혔다.(20일자 온라인판)

마코 멘디치노 연방이민장관은 “지난해 가을 실시된 추첨에서 낙방한 사람들만 대상으로 다시 추첨해 3만 명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장관은 낙방자가 총 몇 명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민부는 다음달 20일부터 2주간 당첨 여부를 신청자들에게 알린다. 

추첨에서 선발된 인원들은 60일 안에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와 관련, 이민 컨설팅업체 캐나다플랜의 임철수 대표는 “많은 한인들이 기다리던 소식”이라며 “올해 특이점은 신규 신청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문선 글로벌 이주 대표는 “몇 년 전 연간 5천 명 수준이던 부모초청 쿼터가 대폭 늘어난 것이 특이점”이라며 “연방총선을 앞두고 자유당정부가 선심을 베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민부는 또한 코로나 사태를 감안, 신청자들의 최소 연소득 자격기준을 낮쳤다. 

기존에는 정부가 요구하는 소득기준에 30%를 더한 액수의 수입을 증명해야 했지만 올해에는 30% 추가 소득 의무가 없다. 또 고용보험EI과 코로나지원금CERB도 소득에 포함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