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욕실 투자효과 최고 매물등록 앞서 점검·수리·개량 '필수'

■주택처분요령 내집을 가진 사람들도 가족의 필요에 따라 더 큰 주택을 구입해야 할 때가 있다. 새집 구입에 앞서 할 일은 현재 살고 있는 집을 처분하는 것. 집을 팔려면 집을 새로운 방식으로 살펴봐야 한다. 우선 집은 시장에 내어놓을 제품이므로 새집과의 경쟁력을 고려한다. 집 주위에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것을 없애고 깔끔하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 우선 매물로 부동산 시장에 내놓기전에 수리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 현재 수리보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하더라도 미래의 구입자들은 수선이 끝난 후의 모습을 제대로 그려내기 어렵기 때문에 황폐한 상태만 기억할 뿐이다. 진지한 구매자라면 구매제의를 하기에 앞서 전문 주택검사원에게 점검을 의뢰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부동산 시장에 내놓기에 앞서 주택검사를 해서, 구매자측의 검사에서 발견될 하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먼저 바깥에서부터 시작한다. 첫 인상이 중요한 만큼 집의 전체적인 모습이 어떤지 살펴야 한다. 집앞 인도에 서서 눈에 띄는 것을 적어본다. 정문은 페인트칠이 필요한지, 처마와 낙수홈통에는 부스러기가 남아 있지 않고 수리가 깨끗하게 돼있는가. 뒤뜰의 데크와 인도는 깨끗한가. 손볼 곳을 적어서 구입자에게 선뵈기전에 마무리해야 한다. 장래의 구입자가 현관문으로 들어서게 되면 내부가 밝고 깨끗하며 단정한 모습이 가장 눈에 띈다. 우선 집안에 어지럽게 흩어진 것을 없애고 카펫을 깨끗이 청소한다. 마루의 더러운 부분은 솔로 문질러 때를 없애고 니스로 윤을 낸다. 벽의 페인트는 선명하게 칠한다. 자연의 색채나 밝은 색이 좋은 인상을 남긴다. 전문 중개인이나 장식전문가에 따르면 주택에서 개량 또는 현대식으로 바꿔야 할 가장 중요한 곳은 부엌과 욕실이다. 또한 구매자는 마루바닥을 새로 깔았는지도 눈여겨본다. 이런 개수작업에 돈이 너무 많이 든다면 페인트나 장식에 신경을 써본다. 어떤 수리를 하건 주택의 값어치를 올리거나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부엌과 욕실의 개조나 페인트칠은 집을 팔 때에 가장 큰 몫으로 돌아온다. 전국감정원(AIC)의 「주택개조에 따른 가치조사」에 따르면 욕실과 부엌 개조에 투자한 비용은 매매시 2/3 내지 3/4을 회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어떤 주택이건 건물 토대와 지하실 주요 구조물의 지지상태가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한 점검도 필수적이다.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 온타리오 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온주의 주택시장은 낮은 이자율에 힘입어 앞으로 수개월간 강세를 보일 것이지만 더 나은 집으로 옮기려는 상당수의 주택소유자들은 첫 구입자들을 상대로 마케팅을 시작하게 된다. 이는 주택판매시장의 경쟁이 한층더 치열해진다는 의미다. 따라서 주택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검사, 수리, 개량, 장식 등의 작업에 끊임없이 신경을 써야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주택 판매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모기지공사(1-800-668-2642 또는 www.cmhc.ca)에서 얻을 수 있다. 주택개량비 회수율 부엌 68∼73% 욕실 64∼7 실내페인트 62∼66 외부페인트 62 거실 마루 49∼56 지하실 마무리 50∼52 난방시설 개량 48∼50 조경 45∼49 임대시설 40∼42 중앙집중난방 38∼43 열효율 개선 33∼39 (자료: 전국감정원, 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