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95% 최고…주택개조 투자회수율 비교 매매도 용이

■주택개조 투자회수율 비교 집을 팔 사람들은 매매시장에 내어놓기에 앞서 주택의 어떤 부분을 개량해야 할지 궁금해한다. 각종 연구에 따르면 투자에 대해 판매시 회수율이 가장 높은 곳은 부엌. 대체로 투자비의 95%는 건지게 된다. 부엌은 개조에 따른 회수비용이 높기는 하지만 개량을 하려면 불편이 클 뿐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든다. 욕실도 개조가 불편할 뿐 아니라 비싸게 먹히기는 마찬가지. 그래도 개조 후 집을 팔 때는 75%가 돌아온다. 이웃집의 가치를 알고 지역에서 가장 높은 가격이 얼마인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주택을 지나치게 많이 개량하면 투자에 비해 돌아오는 것이 적게 된다. 가령 이웃에서 부엌이나 욕실을 아주 신제품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진열장 외관을 손질하거나 평범한 빛깔로 페인트칠을 한다. 변기 교체, 주방조리대, 개수대, 욕조, 샤워 등의 코킹을 새롭게 하는 것도 고려해 볼 사항이다. 판매시 회수율이 높은 그밖의 분야는 지붕교체(88%), 조경(85%), 덱추가(70%), 창문교체(68%) 등이다. 투자회수율이 낮은 곳은 냉·난방 개선(30%), 채광창(35%), 수영장 등이다. 이들 시설 개선은 투자회수율율이 비록 낮다고는 하지만 삶의 질은 한층 높일 수 있는 것들이다. 주택 수리와 개량을 판매를 염두에 두고 한다면 개수 공사 대부분으로는 이익을 보기는 어렵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요소도 고려해야 한다. 이를테면 부엌이 무척 낡아 10만달러를 들여 개량하면 투자액의 95%인 9만5천달러를 건지게 된다. 이는 겉으로만 보면 손해일 것 같다. 그러나 마음에 들지 않는 부엌을 매력적인 것으로 바꾼다면 집을 훨씬 더 쉽게 팔 수 있다. 최근 들어서는 장식도 인기요소로 등장했다. 싱싱한 꽃과 초목 등 가정에 생기를 돋우는 장식물을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가구나 기타 큼직한 물품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장식 상담가들은 집을 팔 무렵 가구를 임대해 배치하라고 추천하기도 한다. 가옥의 처음 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장식은 상당한 이득을 가져온다. 페인트칠과 카펫 교체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이에 대한 투자는 부동삼 상담가에게 문의해 결정한다. 가령 카펫이 버스러지고 색이 바랬다면 교체도 생각해봄직 하지만 약간 더러워진 정도라면 카펫 세척제를 사용해 청소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미래의 구매자에게는 첫 인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집을 사는 사람들은 느낌으로 구입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