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이용 KAL “요금인하 없을 것” 비행시간 30분 가량 단축됨에도 불구하고

이달부터 토론토를 포함한 미주노선 운항에 북극항로(7월31일자 A1면)를 이용하는 대한항공은 비행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됨에도 불구하고 요금을 내리지 않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본사 관계자는 30일 “북극항로를 이용하면 비행시간을 줄여 항공유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북위 78도 이상의 추운 북극지역을 비행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연료결빙을 막기 위해 추가비용이 들어가므로 항공료를 낮추기 힘들다”고 말했다. 토론토지점(지점장 최중선) 관계자도 31일 “본사로부터 아직 스케줄이나 항로변경에 대해 통보 받지 못했다. 1일(화) 출발하는 인천행 비행기는 기존의 항로를 이용한다”며 “북극항로를 이용하더라도 항공료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