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어는 어릴 때부터 토론토교육청 몰입교육

29일 접수마감 언어교육은 ‘벼락치기’가 통하지 않는다. 불어와 영어가 공식언어인 캐나다에서 불어로 소통할 수 있는 능력은 큰 이점이다. 하지만 언어 교육은 몇 년에 걸쳐 차근차근 쌓아야만 비로소 빛을 볼 수 있다. 토론토교육청이 제공하는 불어 몰입교육 프로그램(French Immersion Program)은 유치원(SK)부터 시작할 수 있어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교육적인 환경에서 불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 학생들이 영어로 배우는 과목들을 불어로 가르치는 몰입교육은 ‘French Immersion’과 ‘Extended French’로 나뉜다. 전자가 불어로 지도하는 시간이 더 많으며 두 프로그램 모두 불어로 지도하는 다른 과목의 수에 상관없이 불어 과목을 별도로 듣게 된다. 토론토교육청(TDSB)의 불어몰입교육 신청접수는 1월29일 마감한다. 현재 4학년에 시작하는 ‘Junior Extended French’와 ‘Middle Immersion’, 7학년에 시작하는 ‘Intermediate Extended French’ 프로그램 신청을 받고 있다. 유치원(SK)에서 시작하는 ‘Early French Immersion’ 접수 마감일은 지난해 12월5일이었다. 지금도 지원서를 받긴 하지만 자리는 보장되지 않는다. 4학년 프로그램의 경우 웹사이트(www.tdsb.on.ca/pars)에서 드롭다운 메뉴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접수하면 된다. 자녀의 출생일과 OEN(성적표 확인) 등의 정보가 요구된다. 7학년에서 시작하는 프로그램은 웹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해 불어교육 학교로 직접 제출해야 한다. 9학년까지 불어는 필수로 들어야하기 때문에 몰입교육을 받지 않는다고 불어를 배우지 못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불어로 대화하는 능력을 기르고 싶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