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TMU 브램튼 캠퍼스 의대 출범
온타리오주가 보건의료 체계 강화를 위해 새로운 의과대학을 설립했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대학(TMU)은 브램튼에 의대 캠퍼스를 개교하고, 올가을 176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이번 설립에는 주정부가 약 1억8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실습 중심 교육과 지역 의료 확대
투자금은 브램튼 캠퍼스 조성과 더불어 2025~2028년까지 학부 과정과 전문의 과정 운영비, 2곳의 1차 진료 교육 클리닉 운영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실제 진료 환경에서 교육을 받고 지역사회 의료 접근성도 확대된다. 의대가 정원에 도달하면 학부생은 매년 94명, 대학원 과정은 117명이 입학해 장기적으로 의사 인력 수급을 개선할 전망이다.
온타리오 의료 인력 확충 전략
온주 정부는 2018년 이후 약 10만 명의 신규 간호사와 1만5천 명 이상의 신규 의사를 배출해왔다. 이번 TMU 의대 개교는 10여 년 만의 최대 규모 의대 확충으로, 요크대학 의대 설립(2028년 예정)과 함께 의료 인력 양성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민간 기부와 지역사회 협력
개교식에서는 오를랜도사가 최대 2,500만 달러 매칭 펀딩을 약속해 의대 발전과 학생 지원에 힘을 보탰다. 아울러 주정부는 올해 3억 달러를 투자해 최대 17곳의 지역사회 기반 1차 진료 교육 클리닉을 신·증설할 계획이다. 이들 시설은 의대생뿐 아니라 간호사·간호조무사·의사 보조 인력까지 폭넓게 실습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지속 가능한 의료 인력 양성
더그 포드 주총리는 “이번 개교는 온주 의료 체계를 보호하고 세대를 이어갈 의사들을 배출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환영했다. 전문가들은 브램튼 의대 설립이 지역 의료 공백 해소뿐 아니라 온타리오 전역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