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어 한인타운 활성화 착수 코리아타운번영회 비즈니스육성지역(BIA) 지정 추진

코리아타운번영회 비즈니스육성지역(BIA) 지정 추진 “성사되면 토론토시가 재정지원” 토론토 블루어의 코리아타운번영회(회장 장홍식)가 한인업소들이 밀집해 있는 크리스티부터 배더스트까지 지역을 토론토시로부터 비즈니스 육성지역(BIA-Business Improvement Area) 으로 지정받기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 번영회는 25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45분까지 팔머스톤 도서관 지하 회의실에서 타운 내 건물자와 임대자, 시의원 등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 모임을 갖는다. 지난 6월27일 첫 모임을 가진 번영회는 이번 공식 모임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위한 비즈니스 육성지역 추진의 당위성과 중요성을 관계자들에게 확실히 인식시켜 시에 계획안을 제출하고 이를 올해 안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장홍식 회장은 24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번 계획안은 한인타운의 미래와 경제적 발전을 위해 상당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시의 승인을 받게 되면 크리스마스 거리 장식, 배너, 표지판 설치 등 환경미화는 물론 각 이벤트나 축제마다 재정적 보조를 받게 되는 등 경제적 이익 창출은 물론 한인상권이 밀집한 한인타운이 생명력과 활력이 넘치는 새로운 지역으로 거듭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 회장은 “현재 2백여개에 이르는 한인업소 등 회원들은 90%이상 찬성한 상태”라며 “단, 시의 예산안 책정에 따라 연 3백 달러 정도의 재산세 인상을 우려하는 건물 소유주들의 인식을 바꾸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BIA란 토론토 내 각 지역별로 비즈니스 단체가 시(市)에 등록을 신청해 승인을 받을 경우, 시로부터 매년 사업예산을 지원받는 제도로 지역 비즈니스 업소들의 반대가 33%를 넘지 않으면 통과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번영회에 따르면 이번 계획안이 실시되기 위해서는 공청회, 건물주들과의 합의가 따라야 하나 지역 활성화를 통한 각 사업장의 이익 창출 및 경제적 발전을 고려, 적극적 홍보와 설득이 이뤄진다면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장 회장은 “블루어 거리가 한인타운으로 조성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어도 지금까지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등 환경미화측면에 있어서도 한인들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여건이 전혀 성립되지 못했다”며 “이번에 계획안이 성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지만 만약 실패할 경우, 다음 세대에서라도 반드시 실현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놓고 싶다”는 강한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