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좌석마저 금세 동나 토론토-인천 항공수요 무섭게 늘어

유류세 올라 요금 부담 커져

 

항공요금이 상당히 올랐지만 한인들의 여행수요는 여전히 하늘을 찌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유류세마저 올라 교민들의 부담은 더 커졌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해외동포들의 한국행 러시로 인해 인천공항의 국제선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대부분 회복했다.

토론토 파란여행은 “지난 11일 유류세가 올라 기존요금에서 100달러 정도 요금이 올랐다. 10~11월 비수기 특가는 에어캐나다 1,599달러, 대한항공 1774달러 정도”라며 “항공권 문의는 코로나 이전보다 더 늘어나 특가를 공지하면 금세 마감된다. 예전엔 고객들이 4월 정도에 연말 비수기 티켓을 알아봤는데, 지금은 올해 비수기 좌석이 거의 소진돼 내년 봄 티켓으로 한국 방문일정을 변경하는 고객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좀처럼 줄지 않는 항공수요 때문에 항공사들은 여객기 운항 횟수를 더 늘렸다.

토론토-인천 직항의 경우, 대한항공이 지난달 26일 기존 주 4회에서 주 7회 매일 운항으로 스케줄을 변경한데 이어, 에어캐나다도 주 5~6회 운항횟수를 6~7회로 최근 확대했다.

한편 13일 인천공항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포함 미주노선의 회복세가 뚜렷하다.

지난 1분기 미주노선의 여객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대비 95.2% 수준까지 올랐다. 전체 국제선 여객은 하루 평균 14만5천 명에 달해 2019년의 19만 명 대비 76%까지 회복됐다. 

이에 따라 공항버스 노선이 단계적으로 증편되고, 임시주차장도 4,350개가 추가로 조성돼 인천공항을 오가는 교민들의 편의가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