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하자 등 부동산거래 위험 '타이틀보험'으로 대비 가능

■부동산투자 설명회 부동산 투자를 고려하는 사람들은 계약 전 권원보험제도(title insurance)에 대해 알아둘 필요가 있다고 부동산전문 필립 조 변호사가 강조했다. 지난 12일 아반티스부동산(대표 조성용) 주최로 열린 부동산 투자 설명회에서 조변호사는 『이 제도는 부동산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서류위조나 사기, 숨은 하자 등의 위험요소에 대비, 사전에 보험료를 냄으로써 안전을 담보하는 권리보험으로 부동산 소유자나 담보권자들에게 부동산의 우선특권과 토지부담, 담보권의 실효 및 부정확한 권원조사를 통해 발생한 손실을 보상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계약 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변호사 고용비만 최소 2만5천달러』라며 『권원보험에 사전가입, 손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한인들의 부동산 투자급증과 함께 잇따라 발생하는 사기와 실수 등의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된 이날 설명회는 건물·토지매입시 주의사항들과 법률사항, 장·단기 투자전망 등을 소개했다. 상품매입전 ◆지역경제 ◆건물, 지형조건, 위치 ◆지역별 정치적 특징 등을 고려할 것을 강조한 조성용 대표는 경제적인 측면은 인구증가율과 실업률, 소득수준, 생산공장의 수출여부 등을 살피고 위치 면에서는 대학과, 지하철 설치 여부, 상가나 산업용 건물을 매입할 경우에는 하이웨이 인근지역을 고려해 볼 것을 추천했다. 건물과 토지의 지형조건은 전면의 폭과 모양, 고층빌딩의 제한높이, 토지성분과 용도 등을 확인하고 지역별 정치적인 성격에 따라 지역개발과 그린벨트도입 여부 등이 결정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충분한 검토기간을 가져야 한다. 그는 금년도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는 『인구와 산업이 밀집된 토론토와 노스욕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며 『GM자동차 부품산업이 활발한 오샤와 역시 두드러진 성장을 거듭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광역토론토(GTA) 지역의 추천지역은 하이웨이 401을 끼고 과학기술산업이 발달하고 있는 캠브리지와 생물공학 연구가 활발한 대학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구엘프, 카지노 설립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나이아가라폭포 지역, 발전속도는 느리지만 공항설립의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에이잭스(Ajax) 등이다. 이밖에도 토론토의 백인중산층이 몰리고 있는 스토빌(Stouffville)과 뉴마켓 등이 투자가치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조대표는 『국내 실정에 어두운 신규이민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바른 정보제공의 기회가 절실하다는 한인재정전문가들의 추천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며 『투자의 기본원리를 시작으로 매달 1회씩 설명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무료상담을 함께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장영·김동욱·김명숙·이이희 회계사와 유동환·강미해 재정전문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