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매’ 자녀 체벌 금물 “교사들 흔적발견하며 의무 보고”

소망교회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학교 안전규율의 의미(피터 장 처칠하이츠공립교장ㆍ회장) ▲복합문화 사회에서의 성공적인 자녀교육(노삼열 토론토의대 교수) 등 2개의 전체 강의와 초등교 학부모들을 위한 ▲성공적인 학습습관(쉐론 박 토론토공립교육청 유학생 상담) ▲학부모들의 권리 및 교육정보 통로(데니 서 욕지역교육청) ▲특수교육(헬렌 서 스니스필드중등교) ▲온주 고교학제(크리스틴 양 파더 존 레드몬드가톨릭교) ▲컬리지/대학교 입학 정보(지나 박 실버손 고교) 등 4개의 소 강의로 나뉘어 진행됐다. 먼저 토론토교육청의 학교 안전규율에 대해 설명한 장 교장은 ‘정학’과 ‘체벌’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한인 학부모들은 정학 등 자녀의 처벌에 매우 민감하지만 대학 진학 등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2일 이상 정학 시 불만이 있으면 재고 요청을 할 수 있다” 장 교장에 따르면 최근 교육방침은 문화적 차이를 많이 반영하는 추세다. 만일 한국에서 이민 온지 얼마 안된 학생이 온주 교육제도에 익숙하지 않아 문제를 일으켰다면 교장의 재량에 따라 상황을 감안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체벌에 관해선 매우 엄격하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훈육개념의 ‘사랑의 매’는 다소 수용되는 경우도 있지만 점점 일체의 체벌을 허용하지 않는 추세로 변화 중이다. 체벌은 부모들이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상처를 아이들에게 남기기 때문. “자녀가 부모의 체벌을 학교에 알리거나 교사가 학생의 신체에서 의심스런 흔적을 발견하면 교사는 반드시 전문기관에 보고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직무 유기로 교사의 자격을 상실하게 된다. ” 이밖에 이날 일선교사들이 강조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현실적인 목표-자녀의 장단점을 감안한다. ▲시간관리-어려서부터 자율ㆍ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하도록 독려한다. ▲부모는 자녀 교육의 파트너-담당교사, 교장, 교육위원 등 관계자들과 대화통로를 만들고 학교 정책, 행사에 적극 참여한다. ▲영재교육 등 특수프로그램-자녀가 해당되는지 교사와 의논한다. ▲진로선택에 따른 고교과목 선택-컬리지, 대학교, 취업 등에 따라 과목과 수준이 다르다. 나중에 바꾸면 시간과 노력 소비. 마지막으로 노 교수는 “성공의 가치 기준은 자녀 자신의 행복에 있는 것이다”면서 “무엇을 좋아하고 잘 하는지 찾아내 이끌어 주는 것이 부모가 할 일이지 고소득 직업만 강요하는 것은 진정, 자녀의 행복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협회는 2005년 한인 학부모들에게 온주 교육제도와 자녀양육에 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학교정착상담원들의 제안에 따라 현직 1.5, 2세 교사들을 중심으로 창립됐다. 협회 총인원은 54명이다. 현재 웹사이트 www.kcen.net 를 제작 중으로 조만간 이를 통해 교육에 관한 좀더 많은 정보와 상담을 제공할 계획이다. 궁금한 사항이나 의문점은 kcenmail@gmail.com 으로 전달하면 된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