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임대업 호황 주요도시 공실률 일제하락

국내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점을 입증하듯 토론토 및 캘거리·밴쿠버 등 국내 주요 도시의 임대사무실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의 사무실 공실률은 작년 4분기(8.2%) 및 전년 같은 기간(10.3%)보다 하락한 7.4%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사무실 수요가 늘어난다는 것은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인상할 때가 멀지 않았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밴쿠버의 경우 1분기 사무실 공실률이 전 분기보다 1.5% 포인트 떨어진 6.9%였으며 캘거리는 1.2%포인트 하락한 3%였다. 특히 캘거리 시장의 경우 밴쿠버 만큼 임대거래가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중심가의 극심한 사무실 부족현상이 공실률 저하로 연결됐다. 캘거리는 사무실 수요를 따라잡을 정도로 대형 사무실 건물이 신축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중심가 사무실의 수요초과에 대한 단기적인 대안으로는 외곽시장에 눈을 돌리는 길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한편 전국에서 임대 사무실 시장이 가장 큰 토론토의 경우 올 1분기 공실률은 전분기보다 0.9%포인트 떨어진 7.6%였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