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체에 10년 만기 대출제공 연이자율 4% ...1일부터 최고 625만 불

연방정부 새 코로나 지원책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사업체들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정부가 새로운 대출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26일 메리 응 연방통상장관은 코로나 타격을 입은 기업구제를 위해 최대 625만 달러까지 대출해 주는 프로그램의 신청접수를 오는 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출금은 연방정부 산하 기업개발은행BDC이 보증한다. 연리 4%. 최우대고객에게 적용하는 우대금리는 2.75%이므로 이 대출 프로그램의 이자율은 시중 은행들의 일반 대출금리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상환 기간은 최대 10년. 대출 첫해에는 상환을 유예받을 수 있다.

 고위험군 신용대출Highly Affected Sectors Credit Availability Program·HASCAP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신청요건을 충족할 경우 운영규모에 따라 2만5천 달러에서 100만 달러까지 대출한다. 호텔이나 식당체인 등은 최대 625만 달러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관계 업무는 업소의 주거래 은행이 담당한다.  

신청자격은 지난 1년 또는 지난 8개월 중 최소 3개월간 작년 같은시기와 비교해 50% 이상의 매출이 감소해야 한다.

신청업체는 또한 연방 급여보조 또는 월세지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응 장관은 “이 대출금은 월세와 직원급여 등에 사용될 수 있지만 타 대출금 상환에는 사용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독립사업자연맹측은 새 프로그램을 환영하면서도 “기존 대출과 같이 대출금 일부의 상환을 면제받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KEB하나와 신한은행 등 한국계 금융기관들은 아직 관계기관으로부터 세부 지침을 전달받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김미경 신한은행 부장은 “지난 정부보증 대출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은행들의 대출 시행은 시중 대형은행들보다는 늦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