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의사 60% 여성 의대지원 성적우수자 많은 탓

젊을수록 성비불균형 커 의사들의 성 비율이 바뀌고 있다. 전국의대교수협회(AFMC)에 따르면 2005년 배출되는 전국 의사 1,902명 중 여성이 약 60%를 차지했다. 주별로는 퀘벡의 여의사가 67%로 가장 많으며 알버타의 남녀 비율은 50.42 대 49.58로 남성의 비율이 조금 높았다. 온타리오는 41.52 대 58.48. 대학별로는 몬트리올대학과 맥매스터대학이 성비율이 균형을 잃어 여의사는 4명 중 3명 꼴이었다. 몬트리올대학 기 브르통 부학장은 “여성이 많은 것은 우선 지원자중 여성이 우수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성의 차이가 심화되면 대학은 선발과정을 달리할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에서는 사회구성원의 비율을 감안, 입학 전형에서 흑인·남미계·원주민 등을 고려하고 있다”며 ” 비단 성비율의 차이 뿐 아니라 사회의 변화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대학측의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기존의사들 중에도 연령에 따라 성의 차이가 두드러진다. 35세 이하 의사들 중에는 여성이 52%를 차지한다. 퀘벡에서는 63%. 그러나 65세 이상 의사들 중에는 남성이 90%로 압도적으로 많다. 55∼64세 연령대도 남성이 81%로 앞서며 45∼54세에서는 67%로 떨어진다. 의사들의 근로시간은 35세 이하의 경우 여성은 주당 46.9시간으로 남성(55.9시간)보다 9시간 이 적었다. 남성 의사도 젊은층일수록 근무 시간이 짧았다. 의사의 정년퇴직을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해마다 최소 2,500명의 의사가 필요하지만 올해 배출되는 의사는 수요보다 900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