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민자 다시 증가추세 5월 1만1천명…전달 대비 7천명 급증

(캐나다) 캐나다의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새 이민자들의 발길이 다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방이민성에 따르면 지난 5월 입국한 새 이민자수는 1만1천명으로 전달보다 7천명이나 증가했다.

출신국가별로는 인도와 중국, 필리핀, 미국, 나이제리아가 1~5번째를 차지했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캐나다 이민시스템이 코로나사태 이전 수준을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초 새 이민자 유입이 가빠르게 늘어나다 3월부터 시작된 코로나 사태로 이민성 업무가 차질을 빚으며 감소추세를 보였다.

지난해에 경우 한달새 평균 2만5천여명에서 3만5천여명이 영주권을 받아 캐나다에 정착했으나  올해 3월과 4월엔 크게 줄어들었다. 지난 5월 이같은 새 이민자 유입증가는 이민성이 정상을 되찾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됐다. 특히 캐나다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에서 이민자들에 예외적용을 받으며 증가세를 부채질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한달새 각주정부의 자체 이민자 선발프로그램(PNP)을 통해 3천여명이 영주권을 획득해 입국했다. 또 이들의 배우자 등 가족 2천여명이 5월에 캐나다에 안착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정부의 해외 기술인력 유치 프로그램(FSWP) 등 전문직 대상 이민제도를 통해 2천3백여명이 캐나다에서 새 삶을 시작했다. 한편  최근 이민성은 급행이민프로그램(Express Entry)에 따른 심사 작업을 재개해 올해 연말과  내년초까지 더 많은 이민자들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