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이민자 ‘정착 1순위는 온주’ 브랜포드, 구엘프 등 인기 거주지... 3명중 2명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행

이민자들은 온타리오를 가장 선호하는 정착지로 꼽고 있으나, 동시에 기존 정착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오일샌드의 알버타주등 타주로도 이주해나가고 있다. 연방통계청의 2006년 이민센서스에 따르면 국내인 5명 중 1명이 외국 태생이고, 신규 이민자 절반 이상이 온주에 정착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06년까지 온주의 기존 정착자들이 가장 많이 이주한 ‘제2의 정착지’는 브리티시콜롬비아(BC), 알버타, 퀘벡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증가한 온주 인구 75만명은 대다수가 신규이민자다. 통계청은 “국내의 외국 출생 인구는 620만명으로 지난 7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이민자 인구는 토종인구보다 4배 높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5년간 캐나다에 들어온 이민자 110만명과 언어, 지역간 이주현황을 중점 분석했다. 신규 이민자의 정착지는 ▲온주 52.3% ▲퀘벡 17% ▲BC주 16%로 집계됐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민자 86%가 온주나 퀘벡, BC주에 집중됐다. 또 이민자 3명 중 2명이 토론토, 밴쿠버, 몬트리올 등 3개 도시에 짐을 풀었다”고 말했다. 온주에서 가장 인기있는 정착지는 브랜포드, 구엘프, 오샤와, 베리, 키치너, 피터보로, 오타와-게티뉴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온주의 광역서드베리 지역과 해밀턴·런던, 퀘벡주의 몬트리올은 유입인구보다 이탈 인구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민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지역은 아시아와 중동으로 과거의 강자였던 유럽을 가볍게 따돌렸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14%로 1위를 차지했고, 인도(11.6%), 필리핀(7%), 파키스탄(5.2%)이 그 뒤를 따랐다. 언어도 더욱 다양해져 캐나다의 공식어(영어, 불어) 이외를 모국어로 하는 인구가 80%를 기록했으며, 영어와 불어를 구사하는 캐나다인도 17.4%로 증가했다. 2001년 이래 증가한 상위 5위 언어는 ▲중국어 16% ▲이탈리아어 7% ▲독일어 7% ▲펀잡어 6% ▲스페인어 5%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