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에 무이자 또는 저금리 대출 연방정부, 금융권과 논의

한도 1만~1만2천 불

 

연방정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타격을 입은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무이자 또는 저금리 대출 프로그램을 검토 중이다.

연방정부가 보증을 서고 시중은행이 계좌를 개설해주는 형식이다. 한도는 1만~1만2천 달러 정도.

 

금융권과 이 문제를 논의 중인 저스틴 트뤼도 총리는 31일 “코로나 사태로 재정난을 겪는 국민들에게 이자율이 낮은 라인오브크레딧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추진 중”이라며 “현금이 부족한 가정에 숨통을 터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자율이 높은 신용카드 부채 등을 저금리 계좌로 옮기는데 사용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상세한 내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금융권에 따르면 이 같은 프로그램은 월 지출액이 고용보험(EI) 수혜액이나 연방정부의 긴급지원금(월 2천 달러)을 초과하는 가구 등을 대상으로 한다.

정부가 보증을 서기 때문에 시중은행은 손실을 입을 우려가 없다. 대출 상환 기간은 10년 미만으로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국민 2천만 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