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항공, 여름철 성수기 좌석난 숨통 KAL 주 7회·AC 직항 재개 영향

6월 이후 토론토-인천 항공편 늘어나 ‘방학 직후’ 출발편 구입은 쉽지 않아 올 여름 성수기엔 토론토-인천 항공노선의 좌석난이 다소나마 해소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6월부터 매일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고 에어캐나다도 직항노선을 재개하기 때문이다. 또 기존 에어캐나다 밴쿠버 경유 노선도 유지됨에 따라 한국행 항공편이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 대한항공은 오는 6월1일부터 주 7회 운항한다. 현재는 주 5회(화·수·목·금·일) 운항 중이다.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을 재개하는 것은 약 3년 만이다. 에어캐나다는 6월17일부터 2년8개월 만에 한국행 직항노선을 부활시킨다. 밴쿠버 경유를 포함하면 주 14회 인천행 비행기를 띄운다. 따라서 6월 중순부터는 한국행 비행기가 주 21회씩 있게 돼 여름시즌 고질적인 문제였던 좌석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올 여름 최성수기(6월 말∼7월15일 출발 기준)를 제외하곤 좌석에 여유가 있는 편이다. 가격도 성수기를 벗어나면 예년에 비해 많이 저렴해졌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중고교생 방학이 시작되는 6월 말, 7월 초에 출발해서 개학 전인 8월 말에 돌아오는 티켓은 이미 거의 다 팔렸다. 그러나 이 시기를 제외한 때의 좌석은 아직 남아있는 편”이라며 “4월 말까지 할인티켓을 판매하고 있는데 성수기 가격은 워낙 높게 책정돼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지만 이 시기를 약간 지나서 출발하는 항공권은 예년에 비해 싸게 살 수 있다”고 조언했다. 올 여름 성수기는 7월15일까지다. 이후 출발하는 항공편은 수백 달러 가량 저렴하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