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들 ‘알찬 경험’ 도우미 한인법대생 연례 컨퍼런스

한인법대생을 위한 연례 컨퍼런스가 지난 16일 메트로 홀에서 욕대 오스굿법대 한인학생회(회장 레지나 이ㆍ사진) 주최로 열렸다. 주류사회에서 활동하는 선배 법조인들과 현재 로스쿨에서 꿈을 키우는 미래 변호사들의 친목과 네트워킹을 위한 것으로 올해로 5회째. ‘베이 스트릿의 베일을 걷어라’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번 행사엔 현직 법조인 10명과 연수 중인 법대 졸업생 3명, 법대생 24명 등 40명이 참석했다. 기조연설은 히난 블레이키 법률회사 학생모집 및 상담 전문 안드레 바커스씨와 데이비스 워드 필립스 & 바인버그 법률회사 피터 홍 변호사가 맡았다. 바커스씨는 변호사로써 활약 가능한 다양한 분야를 소개하고 응모 시 이력서 작성법, 인터뷰 요령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했다. 홍씨는 성공적인 법조인이 되는 법에 대해 전했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10명의 한인 변호사들은 정부, 대ㆍ소규모 로펌 등 각기 자신의 활동 범위에 대해 법대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을 제공했다. 스카보로 검찰청 수잔 이 부검사는 “변호사로 일할 때 서민들에게 높은 법률비용을 부과하는 것, 유태인 남자 변호사를 찾는 편견등이 싫어 검찰청으로 옮겼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과 맞는다면 정부를 위해 일하는 것도 좋다. 퇴임 후 연금 수혜가 가장 큰 매력이다”라고 말했다. 토리 법률사 짐 홍 변호사는 “케이스에 따라 스트레스나 업무량은 차이가 있지만 강도는 본인이 조절하는 것이다. 대규모 로펌들은 매우 다양한 베네핏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컨퍼런스엔 토론토대, 욕대, 퀸스대, 오타와대, 윈저대 등 5개 법대 한인 학생들이 함께했다. 욕법대 한인학생회 이 회장은 “법대생들에게 선배들의 생생한 조언은 정말 큰 힘이 된다”면서 “후배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내 준 선배들에게 정말 감사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