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항공사 서비스 경쟁 치열 에어캐나다 - 직항 6월 재개, 대한항공 - 6~8월 주 4회

올 여름 휴가철을 대비한 한국행 항공사들의 서비스 경쟁이 서서히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의 모국행이 한결 편리해질 전망이다. 에어캐나다(AC)는 오는 6월16일부터 주 3회 토론토-인천 직항을 재개한다. 지난해 여름 3개월간 토론토-서울 직항노선을 처음 띄웠던 AC는 올해도 여행객이 가장 많은 6월16일부터 10월18일까지 4개월간 직항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운항일은 현지시각 기준으로 ◆토론토발 인천행은 수·금·일(오전 9시45분 출발, 다음날 오후 1시 도착) ◆인천발 토론토행은 월·목·토(오후 2시40분 출발, 오후 2시55분 도착). 항공요금은 중간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1~22일은 1,870달러,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는 5월23일부터 8월 말까지는 2,160달러로 인상된다. AC의 토론토-인천 직항재개에 맞서 대한항공도 항공편을 늘리고 출발·도착시각을 조정한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화)부터 토론토-인천 구간의 운항일을 목·일요일에서 화·목·일요일로 1회 추가했다. 성수기로 접어드는 6월16일부터는 금요일 비행기를 추가, 9월1일까지 주 4회 운항할 방침이다. “금요일 비행기(오후 3시5분 출발)를 제외한 모든 운항스케줄을 밤 비행기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힌 대한항공 측은 “지난해 하계성수기 동안 낮 비행기를 시험 운항해본 결과 밤 비행기 선호율이 높게 나타났다. 화·목·일요일 비행기는 밤 11시50분 출발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29일까지 이어질 하계 운항일정에 따른 요금은 비수기(3월20일~5월1일) 1,650달러, 중간성수기(5월1~22일) 1,800달러, 성수기(5월22일~8월 말) 2,090달러 등이다. 양 항공사는 이밖에도 고객유치를 위한 특별할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AC는 토론토-인천 직항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5월22일 이전에 출발하는 밴쿠버 경유티켓을 1,500달러에 판매한다. 할인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15일까지 항공권을 구입해야 한다. 대한항공 역시 5월22일 이전에 출발하는 직항티켓을 오는 17일까지 구입할 경우 1,600달러의 특별가격으로 판매한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