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인상 없을 것 온주 예산안 11일 발표

온타리오정부가 올 예산안에는 세금인상을 포함시키지 않을 예정이어서 담배세금 추가 인상을 우려해온 편의점업계엔 조금이나마 위안이 될 전망이다. 2일 자유당의 드와잇 덩컨 원내총무는 그렉 소배라 재무장관이 오는 11일(수) ‘2005∼2006 예산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올해는 세금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덩컨총무는 온주 자유당정부의 예산안 발표시기가 조기 연방총선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하면서도 예산안 내용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단지 세금인상이 포함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배라재무장관은 지난해 재정적자가 56억달러에 달했던 점을 감안, 어떻게 해서든지 올해는 적자를 20억달러 수준으로 줄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이번 예산안에 세금인상이 포함되지 않아 앞으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주정부는 최근 17억5천만달러의 예산을 투입해 향후 4년에 걸쳐 교사들의 연봉을 10% 인상해주기로 하는 등 지출을 늘리기로 한 반면 연방정부에 요구해온 지원금 50억달러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