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심리 회복신호, 향후경기 낙관 부쩍 캐나다통신(CP)

소비심리가 작년 12월 최악을 기록한 이후 뚜렷한 회복신호를 나타내고 있다고 캐나다통신(CP)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해리스-데시마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2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앞으로 1년 후 형편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은 27%로 작년 12월 조사 때의 20%에 비해 늘어난 반면, 형편이 더 나빠질 것이란 사람은 13%로 12월의 18%에 비해 줄었다. 또 지금이 물품을 구매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답한 사람은 41%로 12월(35%)에 비해 늘어난 반면, 향후 1년간 경제사정이 더 악화될 것이란 응답은 59%로 12월(64%)보다 감소했다. 해리스-데시마의 제프 워커 수석부사장은 “아직 롤러코스터 국면이 끝났다고 할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은 이미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믿고 있다”면서 “국내소비자들은 마침내 경제터널의 끝에서 빛을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연방통계청은 소매업계의 대목인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5.4% 급감, 15년 만에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캐나다통신은 “이는 대부분 차 판매 부진과 휘발유가 하락에 따른 것”이라며 자동차를 제외할 경우 판매감소율은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