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환율 870원대 형성” 루니 강세  미화 90센트선 상회

캐나다 달러가 1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7월 한때 조정국면을 맞았으나 다시 강세로 돌아서 송금환율도 870원대로 치솟았다. 최근 하나은행월드센터의 월간 환율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달러가치가 중앙은행의 금리동결 방침과 1년 이상 급격한 상승에 따른 반등으로 7월 내내 조정 장세를 거치다 8월 들어서자마자 90센트 선에 다시 진입했다. 미국의 금리 동결이 예상됨에 따라 1%의 캐나다와 미국 금리차가 더 이상 악재로 작용하지 않은데 반해 캐나다 자원산업에 대한 외국기업의 M&A와 원자재 시장의 강세가 지속돼 캐나다 달러가 다시금 활력을 찾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6월 초부터 7월 중순까지 하락세를 나타냈던 캐나다 달러 송금환율은 이후 급상승하며 870원대를 상회하고 있다. 7월 캐나다 달러의 올 연말 환율 예상을 미 달러 대비 88센트로 낮추어 잡았던 캐나다 은행들은 90센트를 상회하는 쪽으로 수정 전망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추세 반전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조정 장세마다 분할 환전을 고려할 것을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