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련인력 활용 노력 부족 이민자 지원단체들 “정부 투자 시급”

숙련된 이민 노동력의 국내 시장 투입을 위한 각급 정부의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신규이민자 도움단체인 토론토지역이민고용위원회(TRIEC)에 따르면 최근 수년 간 정부기관들과 회사들은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에 따른 노동시장 공백에 대처하려면 이민자들의 투입이 필수적이라는데 동감, 신규 이민인력 흡수를 구체화가기 위해 여러 가지 형태의 정책과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이민관련 단체들은 이민자들이 재정적으로 독립 가능한 직업을 구하는 길을 찾기엔 현 수준의 정부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TRIEC 엘리자베스 맥아이작 이사장은 “우리는 좀더 구체적인 목표와 방법이 필요하다. 이민자들과 노동시장을 직접 연결해 줄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자들은 적체된 해외자격증 국내 인가절차 시스템 개선과 고용주와의 네트워킹 알선을 가장 시급한 문제로 꼽는다. 맥아이작 이사장은 연방정부에 5억 달러에 달하는 고용보험(EI) 예산의 효율적인 사용을 주장한다. “EI 수령은 이미 국내 고용시장에 들어간 이민자들에게만 해당된다. 취직 기회를 잡지 못한 이민자들을 위한 재정적 도움을 연방정부는 생각해야 한다.” 밴쿠버소재 중국커뮤니티 고용알선 단체인 S.U.C.C.E.S.S. 텅 챈 회장은 “캐나다 고용주들은 이민자들의 능력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7만명의 이민자를 대상으로 구직알선 코스를 운영, 2만3000명의 취직을 도왔다. 또한 웹사이트 www.5stepsolution.ca 를 통해 고용주들이 어떻게 신규이민자들을 고용하는지 알렸다. 챈 회장은 “이민자들의 구직은 단순히 고용이나 정착 문제가 아니다. 이민 서비스 정책의 전반적인 문제와 관련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따라서 이민단체들은 이민자들의 해외자격증 국내 인정절차의 신속한 처리와 점수제 보다는 각 주정부가 필요로하는 이민인력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주정부이민제도의 도입을 주장했다. (자료: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