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 155개 명소 무료개방 ‘도어스 오픈 토론토’

시내 명소들이 문을 활짝 여는 행사가 다가왔다. 토론토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명소개방(Doors Open)’행사는 오는 23·24일 열린다. 시내 건축학·사회·역사·문화적 명소로 알려진 약 155개의 건물들이 이 행사에 참여한다. 사적지·공장·교회·호텔·미술관 등 평소엔 쉽게 공개되지 않는 건물 내부를 무료로 둘러보는 기회다. 올해는 토론토 팬암대회를 맞아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및 레저’를 주제로 한다. 개방되는 건물 일부는 아래와 같다. 총 목록과 상세한 일정은 웹사이트(toronto.ca/doorsopen) 참조. *온타리오주의사당(111 Wellesley St. W.) 건축가 리처드 웨이트씨의 1880년대 초 작품. 1893년에 문을 연 건물의 회의실이나 복도 등을 구경할 수 있다. *토론토시 기록보관소(255 Spadina Rd.) 토론토시와 관련된 역사적 서류들을 보관하는 곳으로 1992년 새로 문을 열었다. 지역 역사와 중요서류, 토론토교육청 학생들이 팬암대회를 맞아 만든 미술작품 등을 구경할 수 있으며 시내에서 만든 음식과 음료를 촬영한 ‘메이드 인 토론토’ 사진전도 열린다. *글래드스톤호텔(1214 Queen St. W.) 1889년에 건축된 이 호텔은 토론토에서 가장 오래 ‘지속 운영된 호텔. 사진전시회 등이 열리며 예술작가가 디자인한 방도 일부 공개된다. *매켄지하우스(82 Bond St.) 토론토 초대시장인 윌리엄 라이언 매켄지의 가족이 1859년부터 1871년까지 거주한 집이다. 지금은 박물관. *윈터가든극장(189 Yonge St.) 1913년 문을 열고 100년이 넘게 운영해온 극장. 건축가 토마스 램씨가 디자인했다. 꽃이 흐드러지게 핀 루프탑 가든(rooftop garden)을 연상시키도록 꾸며졌다. *스캐딩 캐빈(3 Alberta Circle) 1794년 설계된 스캐딩 하우스는 토론토의 가장 오래 된 집이다. 시대복장을 차려 입은 봉사자들이 200여 년 전의 풍경을 재현한다.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