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이민자 ‘정착비’ 인하 975→490불 인하

연방보수당정부는 신규이민자들이 입국 시 내는 975달러의 ‘정착비(landing fee)’를 2일 발표한 예산안을 통해 약 절반인 490달러로 인하했다. “우리 정부는 신규이민자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한 짐 플래어티 재무장관은 그러나 보수당이 총선캠페인 당시 공약한 대로 해외전문인의 경력 분석·인정절차를 신속화하기 위한 별도의 기관을 신설하는 내용은 이번 예산안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대신 다이앤 핀리 연방인력자원장관은 이같은 기관을 어떤 식으로 신설, 운영할 것인지에 대해 주정부 관계자들의 자문을 얻을 계획이고, 이같은 상담절차 등 기초작업을 위해 앞으로 2년 동안 1,800만 달러의 비용을 들일 방침이다. 반면 보수당정부는 이민자들의 언어교육 등 이들의 정착을 돕는 프로그램 확대를 위해 전 자유당정부가 약속했던 3억700만 달러를 앞으로 2년 동안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중 상당부분이 전체 이민자의 약 절반을 받는 온타리오로 전달될 전망이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