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항공사 인천-캐나다 취항 에어프레미아…요금경쟁 기대

서비스도 나아질 듯

 

한국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자처하는 에어프레미아https://www.airpremia.com/welcome가 캐나다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한국행 항공사 선택이 좁은 교민들에게 우선 희소식이다.

현재 대한항공과 에어캐나다 두 항공사만 운항하는 한국-캐나다 노선에 신규항공사가 진입한다면 고객유치 경쟁으로 서비스와 가격인하 등의 개선이 기대된다.

2017년 설립한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정부의 항공운송사업면허를 받았으며 올해 6~7월 경 LA와 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앞두고 있다. 이후 캐나다 밴쿠버, 하와이, 스페인 등 장거리 노선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밴쿠버 노선을 시작한다면 토론토 노선 취항도 기대할 수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미연방 교통부에 인천-LA 노선 운항허가를 신청, 올 상반기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표방한 ‘하이브리드(Hybrid Service Carrier)’는 대형항공사의 프리미엄 서비스와 저비용 항공사의 낮은 운임 등 고객을 위한 좋은 점만 취해서 만든 새로운 개념의 항공사를 지칭한다. 

2024년까지 중장거리 기체인 보잉 787-9를 10대 확보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 신생항공사는 비즈니스급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성비가 좋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도입, 질 높은 기내식 및 와이파이 제공, 대형 좌석모니터 등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과 혜택을 제공한다고 말한다.

특히 좌석넓이가 최고 42인치로 동급 기종 중 가장 넓다. 가격은 경쟁사 대비 80% 수준이라고 알려졌다. 다만 비행사고 시 승객당 보상금 액수는 불분명하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달 29일 실시된 1차 유상증자에서 LA교민회와 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90억 원 100%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나머지 290억 원 규모의 2차 유상증자는 다음달 실시된다.

이 항공사는 LA상공회의소 이사들과 한인사업가 7명이 창업 투자자로 알려졌고 현재 대주주는 JC파트너스 사모펀드운용 투자사다.

 

 

 

토론토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