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연휴엔 빙판서 ‘씽씽’ 토론토 실외 스케이트장 가이드

크리스티공원 등 문 활짝…무료 입장 신년 연휴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실외 스케이트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토론토시청 앞 내이선필립스광장을 비롯, 크리스티공원,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 등 50곳의 시영 실외 스케이트장(무료 입장)은 주 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일부 링크는 오후 11시까지 개장하며 오후 4시부터는 음악을 틀어주는 곳도 있다. 실외 링크 특성상 날씨에 따라 폐장할 가능성도 있다.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시청의 내이선필립스 광장(100 Queen St. W.)이다. 뉴욕의 명물인 록펠러센터 링크의 토론토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토론토 야경과 함께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연인들의 겨울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는 곳이다. 또 하나의 명물은 하버프론트에 위치한 내트럴링크(The Natrel Rink·235 Queens Quay W)다. 호숫가에 위치해 있어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탈의실과 렌탈 시설 및 카페테리아도 마련돼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8시부터 DJ의 흥겨운 음악에 맞춰 스케이트를 탈 수 있어 젊은 층에게 인기다. 에버그린브릭워크스(Evergreen Brick Works·550 Bayview Ave.)는 도심을 떠나지 않으면서도 교외의 정취를 느끼며 스케이트를 탈 수 있는 곳이다. 가족단위로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다. 콜로넬사무엘스미스공원(Colonel Samuel Smith Park·1 Colonel Samuel Smith Park Dr.)은 레이크쇼어와 키플링에 위치해 있으며 250미터 스케이팅 트레일이 마련돼 있는 곳이다. 스케이터들 옆으로 함께 걸으며 이동할 수 있다. 좀 덜 붐비는 곳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다운타운까지 내려가기 싫은 ‘노스요커’들은 멜라스트먼광장(5100 Yonge St.)으로 가면 된다. 노스욕에선 가장 큰 크기의 야외링크다. 하키경기가 열리기도 한다. 탈의실과 간단한 음료를 파는 바도 있다. 그린우드공원(Greenwood Park·150 Greenwood Ave.)은 실외 링크지만 특이하게 지붕이 있다. 215미터 길이의 아이스 트레일을 즐길 수 있다. 대부분의 링크가 내년 2월28일까지 운영한다. 일부 링크들은 3월20일까지 문을 연다. 웹사이트: www.toronto.ca/outdoor-rinks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