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만 좋으면 모기지 대출 소득입증 불필요 신종상품 등장 다운페이 따라 요구신용도 차등

모기지를 유인하는 요소는 무계약금, 현금환불, 저렴하고 다양한 이율 등이다. 이에 덧붙여 모기지를 얻기 위해 소득을 입증할 필요 없이 우수한 신용 등급만 유지하면 되는 새로운 유인책이 등장했다. 가령 모기지 신청자가 계약금으로 집값의 15%를 지불하면 신용도는 660점 이상이 필요하다. 집값의 90%를 모기지로 해결하려면 점수는 700으로 뛴다. 시장에 따라서는 60만∼70만달러의 제한이 있다. 인텔리전스는 『고객으로서 할 일은 자신의 신용보고서 발급을 허가해 주는 것』이라며 『나머지 일은 회사가 알아서 처리한다』고 말한다. 중요한 것은 노동환경이 캐나다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 점점 더 많은 회사들이 몸집을 줄이고 외부계약을 늘이고 있으며 신축성 있는 계약제 근로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연방통계국의 자료가 이를 뒷받침한다. 2001년 국내 자영업자는 전 근로자의 16%로 96년(12%)보다 4%포인트가 증가했다. 기간은 3∼5년 고정, 5년 변동 등이 있다. 물론 보험수수료도 만만찮다. 계약금 10% 지불시 보험료는 3%이며 하면 15%를 지불하면 2%로 떨어진다. 한편 국내인들의 지난해 모기지 부채는 1,380억달러가 추가돼 총 5,500억달러로 증가됐다. 많은 국내인들은 집에 딸린 빚으로 골치를 앓고 있는 셈이다. 재정서비스회사 매뉴라이프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모기지가 최대의 걱정거리』라고 느끼는 국내인은 27%였다. 토론토 신용상담서비스사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모기지에 쏟아 붓는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희소식이 있다면 CIBC·TD 은행은 이자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최근 채권시장과 연계된 고정 모기지를 내렸다. CIBC의 5년형은 0.15%포인트가 떨어져 5.15%로 내려갔으며 TD도 1.10%포인트가 감소한 6.2%로 결정됐다. 게다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현행 2.5%에 묶기로 결정한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그것과 상관된 변동 모기지도 올라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