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대용 첨단 운전면허 발급 지연 온주, 발급 하세월

미국 입국 시 여권을 대신해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온타리오주의 새 운전면허증 발급이 지연되고 있다. 첨단 보안장치가 삽입돼 내용변경이나 위조가 불가능한 새 운전면허증은 예정대로라면 오는 6월1일부터 강화되는 미국의 입국심사규정에 따라 여권대용 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미 발급을 시작했어야 하지만 온주정부는 아직까지 발급개시일을 정하지 못 한 상태다. 국경안보 강화조치에 따라 미국정부는 오는 6월1일부터 육로·항로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인이나 해외여행 후 귀국하는 자국민들에게 반드시 여권을 지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온주교통장관 대변인은 “늦어도 내달 말부터는 새 운전면허증 발급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만 밝혔다. 새 면허증은 레이저인쇄(laser engraving)·홀로그램 등과 함께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위조방지장치를 갖추게 되며 미국 국경검문소의 시스템으로도 판독이 가능하다. 온주의회는 지난해 11월 주정부가 상정한 ‘하이테크’ 운전면허증 도입법안을 찬성 71-반대 10으로 통과시켰다. (자료:캐나다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