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항공기 ‘만석’ 한인 여행업계

▲올해 여름방학 한국을 방문하는 동포들이 많아 대한항공이 만석인 상태다. 사진은 특정 기사내용과 무관함. 올해 여름방학에는 유난히 한국을 방문하는 토론토 동포들이 많아 대한항공(지점장 강사겸)의 성수기 한국왕복 항공기가 만석인 상태다. 18일 현재 한인 여행업계에 따르면 방학이 본격 시작되는 6월말에서 7월10일까지의 한국행, 개학을 앞둔 8월부터 9월15일까지 토론토로 돌아오는 노선의 일반석이 이미 꽉찬 상태다. 일정을 조정할 수 없는 방문자는 높은 요금을 주고 부득이 좌석을 상향 조정해야 할 상황이다. 한국여행사 김치홍 대표는 18일 “올 여름휴가철에는 여행자들이 유난히 많아 항공권이 조기 매진상태다”라며 “한국에서의 각종 행사와 프로모션이 많은데다 지난 2~3년간 어려운 경제여건 등으로 한국을 방문하지 못한 동포들이 이제는 다녀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항공권을 구하기 어렵다보니 여행자들의 요금부담도 커지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의 경우 일반석 요금이 10단계 정도로 차별화 돼 있다. 가장 저렴한 한국왕복 티켓이 1900달러 선이나 이미 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현재 2740달러대 좌석만 일부 남아있다. 따라서 부득이 비즈니스석이나 1등석에 탑승해야 할 상황까지 초래되고 있다. 비즈니스석도 6월말과 9월초는 이미 만석이다. 여행업계에 의하면 에어캐나다나 미국 경유 항공권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에 꼭 다녀와야 하는 유학생들은 성수기를 피할 수 없겠지만 일반인의 경우는 일정을 조금만 늦추면 저렴한 항공요금으로 여유롭게 다녀올 수도 있다. 한편 여름방학 기간 대한항공은 매주 화·수·금·토·일요일 낮 12시15분 피어슨 공항을 출발해 다음날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돌아오는 노선은 오전 10시 인천을 출발해 같은날 오전 10시15분 토론토에 도착한다. (캐나다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