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항공권 예약 서둘러야 6월초부터 8월말까지 예약 상황 90% 상회

여름 성수기가 다가오면서 모국 방문을 계획하는 한인들은 항공편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항공 토론토 지점(지점장 설은종)에 따르면 현재 6월초부터 8월말까지 예약 상황이 9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학생들의 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는 좌석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며 “한국 방문을 계획하고 있는 한인들은 지금이라도 예약을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성수기 시즌에는 모국 관광객의 토론토 입국도 많아 내달부터는 9편의 항공기를 증편, 운항하게 된다”며 “증편기는 매주 토요일에 출발하며 6월25일부터 9월3일까지 계속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토론토와 밴쿠버는 여름철이면 한인들의 모국방문 및 유학, 관광 등 모국인들의 입국이 크게 증가, 증편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증편 운항으로 성수기 좌석난이 다소나마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7-8월 두 달간은 토론토-인천 노선을 현재 밤 스케줄에서 낮으로 조정, 운행할 계획이다. 단, 증편 항공기는 종전 스케줄대로 운행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방침에 따라 토론토 출발 인천 노선은 화, 목, 토 오후 1시50분에 출발, 이틀 후 오후 4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 출발 시간은 월, 수, 일 오전 10시10분으로 토론토 도착은 오전 10시5분이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단은 시범적으로 운행되지만 고객들의 반응에 따라 아예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며 “종전 스케줄이 편리한 한인들은 증편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달 2일 미 서북부 관문도시인 시애틀 신규 취항을 앞두고 스타벅스와 공동 마케팅을 비롯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다양한 기념 판촉행사를 실시한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6월30까지 스타벅스 신규음료인 라이트 프라푸치노 고객들을 대상으로 즉석복권 추첨을 통해 시애틀 왕복항공권 12매를 제공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시애틀 여행수기를 모집, 우수작에 선정되는 3명에게 시애틀 왕복항공권, 국제전화이용권 등 다양한 온라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시애틀 노선 취항으로 북미주 연안 주요 관문도시를 모두 연결하는 항공 노선망을 구축하게 됐다”며 “캐나다 밴쿠버 및 미국 서북부지역 등 한인들의 여행편의가 대폭 향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뉴욕, 토론토, 밴쿠버 등 미주 12개 노선에 주 84편을 운항하고 있으며 이중 10개 노선에서 델타항공과 공동운항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