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내 놓으면 팔린다” 토론토 3월 기존주택 매매 '기록적'

“올해 토론토 주택시장은 초반부터 열기가 대단하다. 지금으로선 누그러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3월 토론토 일대 기존주택의 거래량을 집계한 토론토부동산중개인협회(TREB) 관계자는 “주택시장에 여전히 활기가 넘치고 있음이 수치로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협회에 의하면 지난달 토론토 일대에선 총 8,707채의 기존주택이 거래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3월 사상 2번째로 많은 거래량이기도 하다. 3월의 호조 덕분에 올 1분기에는 1만9,831채의 기존주택이 거래됨으로써 분기별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토론토 주택시장의 강세와 관련, 연방모기지주택공사(CMHC) 관계자는 “낮은 실업률과 가구소득 증가 추세, 저금리 등은 소비자들의 잠재적인 주택구입 심리를 꾸준히 자극하는 요소가 됐다”고 분석했다. 3월 한 달 동안 토론토 일대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된 것은 기존콘도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의 거래증가를 보였다. 지난달 콘도거래가 특히 활발했던 곳은 토론토 동부의 스카보로 센터/워번과 서부의 정션/하이파크 등이었다. 지난달 토론토 기존주택의 평균가격은 35만3,134달러로 전달과 큰 차이는 없었지만 작년 3월에 비해선 7%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MLS(Multi Listing Service) 매물로 오른 주택은 총 2만2,765채였으며 거래가 성사되기까지의 평균 리스팅 기간은 30일 미만으로 떨어졌다. 한편 올 1분기 토론토 일대 주요 지역 가운데 비치스는 평균 주택가격 45만4,495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단독주택의 평균가격은 61만5,780달러까지 올랐다. 같은 기간 리버데일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39만388달러였다.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