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항공료 폭등예상 연료값 상승·여행객급증이 주범

연말 연휴가 다가오면서 캐나다 항공권 가격이 폭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 기간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늘어나고, 연료 가격이 오르면서 휴가철 항공권 가격이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밝혔다.

한인여행업계 역시 이를 인정한다. 

토론토 세방여행사 관계자는 21일 “아직까지 여행규제가 완전히 풀린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요(승객)가 100% 회복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항공사들은 항공료를 올려서 손실을 막으려 하지만 아직 폭등 수준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경우 12월 출발하는 한국행 왕복티켓은 1,659~1,894달러, 에어캐나다는 1,499~1,749달러 선이다.

“과거 연말이면 3천 달러까지 치솟던 그런 상태는 아직 안보이지만 가격이 꾸준이 오르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캐나다 항공사들은 코로나 사태로 항공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하락했다. 

그러나 1년여 만에 사정이 180도로 달라졌다. 백신 접종률이 증가하고 백신 완전 접종자에 대한 방역이 완화하면서 항공 수요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국내선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114달러 수준이던 토론토와 밴쿠버 편도 항공편은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준으로 현재 450~1,200달러를 오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저가 항공사를 이용하면 비용을 절약한다. 웨스트젯의 자회사인 스웁Swoop 이나 플레어Flair는 에어캐나다 등의 대형항공사 편도 가격에 왕복권을 판다 .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