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유학생 입국 허용 “이달 20일부터 완화조치 시행”

(토론토) 연방 정부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를 완화한다.

6일 연방 정부는 “자가 격리 등 코로나 방역 지침을 승인 받는 대학들에 대해 유학생 수강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대학들은 운영 예산의 큰 몫을 차지하는 유학생들이 입국 금지 조치로 발이 묶이자 연방 정부에 완화를 촉구해 왔다.

가을 학기에 등록한 유학생 수는 현재까지 집계되지 않았으나 지난 여름 시즌 조사에서 최소한 22%나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빌 블레어 연방 공안 장관은 “유학생 대상 완화 조치는 오는 20일부터 적용될 것”이라며 “캐나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 학업을 희망하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을 배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앞서 연방 정부는 미국에서 오는 유학생들에 대해 입국 규제 조치를 면제했으며  또 3월18일 이전 유학 비자를 받는 학생들도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캐나다의 외국 유학생은 지난2016년부터 2019년 기간 50%나 급증했으며 지난해 60여만명에 달했다.

지난해 캐나다 명문 토론토 대학과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경우 전체 재학생 중 유학생 비율이 각각 25%와 30%를 차지했다.

 

 

토론토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