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보조교사 캐나다 선발인원 40명 동포대학생 영어보조교사

한국의 영어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해외동포 대학생과 한국 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을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로 활용한다는 방침(4월4일 A1면)에 따라 캐나다에서 40명이 선발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역 간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영어교사 수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한국에 관심이 많은 동포·외국인 대학생을 농어촌 지역의 영어수업 강사로 활용하되 이들을 당장 정규 원어민교사로 채용하긴 어려운 만큼 방과 후 학교강사로 각 학교에 배치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Teach and Learn in Korea)’이라는 명칭의 이 프로젝트는 북미·호주·뉴질랜드·영국(아일랜드 포함) 등 5개국의 20개 도시 출신의 500명을 선발한다. 총 선발인원 가운데 100명은 한국에서 수학중인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미국은 340명이 배정됐다. 캐나다 외에 호주 13명, 뉴질랜드 5명, 영국은 2명을 모집한다. 이들은 8월부터 농·산·어촌 초등학교에 배치돼 6개월에서 1년간 방과후학교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국가의 동포대학생(2학년 이상)과 한국관련 전공 외국인 대학생. 대학원생과 졸업생은 제외된다. 오는 5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지원서를 재외공관에 제출한 후 공관에서 1차 서류 및 2차 면접심사를 받는다. 2차 심사까지 통과하면 한국에 입국, 국제교육진흥원 또는 외부 전문기관이 실시하는 종합심사(면접·에세이 등)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토론토총영사관의 최철순 교육원장은 “캐나다 선발인원 40명 가운데 온타리오와 매니토바 지역 20명, 밴쿠버 17명, 몬트리올 2명, 오타와는 1명을 각각 선발한다”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모집인원이 늘어날 수 있다. 정부는 점차적으로 선발인원을 늘려 내년에는 700명, 2010년에는 1천여 명을 모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또 “최소 6개월 이상 한국 체류가 가능해야 한다”며 “기타 선발과정은 일반 원어민교사 모집과정과 비슷하다. 영어를 모국어처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학생들이라면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4~6주간 한국문화 및 생활양식, 영어교수법, 학생지도법 등에 대한 연수를 받은 뒤 학교에 배치돼 주 15시간(주 5회, 1일 3시간)씩 수업을 맡게 된다. 교육부는 해외동포와 외국인들이 한국어 사용에 익숙지 않은 점을 고려, 한국 대학생들과 1대1로 조를 이뤄 학교에 배치하는 방법도 검토중이다. 강사로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왕복항공료와 숙박비, 월 150만 원(연간 3천만 원) 내외의 활동비 등이 지급되며 활동 후에는 정부인증서가 수여된다. 참조: 캐나다한국교육원 www.cakec.com (자료: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