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가르치며 장학금 받는다 한국서 6개월 봉사하는 '토크'

한국 교육부가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칠 교사를 초청한다. 항공료, 숙소, 초기정착비, 월급까지 포함돼 있어 매우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그간 참여했던 장학생만 3천 명에 달하는 ‘토크(TaLK) 영어봉사장학생’은 한국 시골학교(주 15시간 수업)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다채로운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봉사기간은 8월1일부터 내년 1월31일까지 총 6개월이지만, 1년까지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130만 원(캐나다화 약 1,550달러)씩 두 차례 입출국 비용과 초기정착금 30만 원(캐나다화 약 360달러, 1회), 매월 150만 원(캐나다화 약 1,800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숙소(주택, 아파트, 원룸 등), 의료보험, 외국인 유학보험, 휴가도 포함돼있다. 지원자격은 영어권국가(캐나다 등)의 시민권자 중 4년제 대학 3학년 이상, 2년제 칼리지 졸업(예정)자. 그러나 재외동포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자는 1, 2학년도 지원할 수 있다. 영주권이 없어도 캐나다에서 초중등학교 교육을 받고 8년 이상 체류했다면 지원 가능하다. 마감은 6월22일이나 선착순 선발이므로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 토크 홈페이지(www.talk.go.kr)에서 지원서(자기소개서, 건강보고서 등)를 작성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후 재외공관 인터뷰(1차)와 한국 인터뷰(2차 화상면접)를 통해 선발된다. 초·중·고등학교 정규수업(도시 포함)에서 주 22시간 수업하며 한국을 배우는 ‘EPIC 원어민영어보조교사’는 4년제 이상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토크와 동일하게 입출국비용과 정착비, 숙소, 보험 등을 제공하지만 월 180만원~270만원(캐나다화 약 2,100~3,200달러)으로 급여가 높고, 1년 계약(연장가능)이며 퇴직금도 지급된다. 연중 접수를 받고 있다. 영어권 시민권자 중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가 대상이나 재외동포는 영주권자(최소 7학년부터 캐나다에서 교육받고, 체류기간 10년 이상인 자)도 지원 가능하다. EPIK 홈페이지(www.epic.go.kr)에서 지원서류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epikapplication@gmail.com)로 보내면 된다. 총영사관 교육원 이병승 원장은 “정부 초청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만족도가 매우 높았고, 한국 잔류 의사 표시도 많았다”면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또래 한국인 교사들과 네트워크도 쌓고, 모국을 이해하고 한국어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문의: 총영사관 교육원 (416)920-3809 캐나다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