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빌, 고가주택 수요열기 ‘후끈’ 교통요지에 뛰어난 거주환경 자랑

신축분 평균 가격 53만달러 웃돌아 ‘목좋은 동네는 집값도 비싸…’ Toronto 시내에서 차로 30-45분 거리에 있는 Mississauga 인근도시 Oakville은 광역토론토(GTA) 내 905지역의 ‘영혼(사이키 . psyche)’으로 불릴 정도로 지역적 가치가 높은 도시다. Oakville은 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높은 집값 때문에 수요자들의 매력을 끌고 있는 몇 안되는 도시들 가운데 하나다. 온타리오호를 따라 형성된 인구 15만 명의 이 도시는 타도시와 집값이나 거래량을 비교해 결코 뒤떨어진 적이 없으며 젊은 세대들이 가장 이주를 하고 싶은 지역으로 손꼽힌다. Oakville이 이처럼 주택 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문화유적을 보호하며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동시에 신중한 도시계획과 뛰어난 인프라 시설 등 거주환경이 상당히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유에서다. 특히 호반(호숫가)을 따라 세워진 GO 트레인의 뛰어난 시설 서비스는 이 도시의 대표적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Oakville시의 주요 GO트레인역은 철도 네트웍에서 Union역 다음으로 번화하고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까다로운 건축 허가 절차에도 불구하고 이 도시에서 신규주택 조성 사업이 가장 왕성한 상태를 보이고 있는 곳은 Dundas St. 남쪽에 있는 Bronte지역이다. 현재 이 커뮤니티에는 현재 Monarch사와 다른 2개 협력업체가 Bronte Creek주립공원에 맞닿아 있는 한 골프코스를 허물고 재개발이 한창이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Bronte지역에는 1600유닛의 타운하우스 및 단독주택, 방갈로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Bronte Creek커뮤니티에 자리잡을 이들 550여 공개(公開) 택지 가운데 70%는 이미 매각된 상황으로 분양가는 첫 내집 장만자들을 겨냥해 시장에 내놓은 타운하우스가 30만 달러, 2층 단독주택은 70만1000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Monarch사의 저층주택 분양 담당 부사장 May Leblanc는 “30-70대의 연령층이 이들 주택들을 사고 있다”며 “수요자들의 연령층이 이처럼 폭넓은 것은 다양한 주택유형들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라고 밝혔다. Oakville의 Bronte Creek커뮤니티는 GTA를 비롯한 온주 내에서 대규모 건축 개발이 가능한 몇 안되는 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와 함께 Bronte지역에 속하지만 온타리오호를 따라 위치해 있지 않은 Lakeshore Wood커뮤니티도 활발한 주택 매기를 보이고 있는 곳이다. 현재 이 동네에는 Aspen Ridge사가 개발이 가능한 393개 택지 가운데 전체의 절반이 넘는 156개에 대한 분양을 마치고 나머지 주택용지를 팔고 있는 상태다. 여기에는 분양가가100만 달러가 넘는 고급 단독주택 10유닛이 포함돼 있다. Bronte지역의 마지막 증축사업이 이뤄질 경우 Oakville시는 Dundas St. 북쪽 땅 가운데 2900헥타아르를 개발할 계획을 세워놓았다. 향후 3년 내에 시로부터 건축허가가 떨어지면 이 지역은 본격적인 개발 붐을 탈 전망이다. Oakville시의 집값이 광장히 비싸다는 인식은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지난 9월 현재 신규 조성 주택의 평균 분양가가 53만5018달러를 나타내며 작년 같은 기간(41만1522달러)에 비해 30%가량 뛴 것으로 부동산업체 RealNet Canada사의 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분양가에는 57만6379달러를 기록한 단독주택 가격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Oakville과 Milton, Halton Hills를 아우르는 지역의 신축 주택 가격도 올 1-9월 사이에 평균 43만4909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동기의 35만2813달러에 비해 23.3% 큰폭 상승했다. 이는 GTA 전 지역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이다.